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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솔비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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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솔비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연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동시대 예술에서 경계와 타자의 문제를 연구하며 소수자운동과 시각문화의 접점에서 공유되는 언어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디어문화연구학과에서 「영국 흑인 예술에 대한 스튜어트 홀의 비판적 개입과 그 의의 : 예술과 문화연구의 관계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인실의 세계>, 등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유**비 2026.08.23.
p.450
그런데 교사가 말한 "오인되어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란 간 토대지진 당시 자경단이나 경찰의 신문을 말한다. 거기서는 "너 이 새끼, 주고엔고짓센이라고 말해 봐!"라는 신문이 이루어졌다. 즉 말이 거동이 되었다. 말은 이미 말로 들리지 않고,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거기서는 문답무용의 폭력이 작동하기 시작 할 것이다. 또 오키나와 전투에서는 "오키나와어로 담화하는 자 는 간첩이라 간주하고 처벌한다"라는 군명이 나와서 많은 주민 들이 문답무용으로 죽임을 당했다. 여기서도 말은 거동이 되고,"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교사의 발언을 오키나와 전투의 기억으로 상기한 이 증언은 이러한 문답무용의 폭력을 전장의 기억으로 상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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