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는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생생하고 도전적인 표현 방식입니다. 그러나 그 생생함만큼이나, 오랜 세월 동안 비유는 오해와 과도한 알레고리적 해석으로 인해 본래의 의미에서 멀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오해의 장막을 걷어 내고, 복음서의 문맥 안에서 비유가 지닌 본래의 의도와 울림을 되살려 줍니다. 저자는 각 비유가 놓인 자리?곧 복음서의 이야기 흐름과 독자와의 관계 안?에서 그 의미를 해석함으로써, 비유를 단지 ‘도덕적 교훈’이나 ‘영적 상징’ 이상의 살아 있는 말씀으로 되찾아 줍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단순한 해석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그 비유 앞에서 어떤 자리로 초대받고 있는지를 성찰하게 합니다. 비유 해석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 혹은 오랜 신앙생활 가운데 비유를 너무 익숙하게만 여겨 온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눈을 열어 주는 귀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복음서에 담긴 예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더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