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이전

작가파일

서죽화
국내작가 종교 저자
작가이미지
서죽화
국내작가 종교 저자
徐竹花 본(本) 달성(達城) 자(字) 교아(敎?) 호(號) 죽화(竹花). 1952년 4월 초이레, 동이 틀 무렵 경북 영천 금호 햇살 드는 산마을에 이르렀다. 학교 뒤 철교의 침목 빨리 달리기 내기를 즐기다가 철교 아래 갈대 우거진 모래톱에 떨어졌다. 그해 태풍 사라호로 소·돼지들이 떠내려가는 큰물(홍수)에 보리 짚단을 튜브로 삼다 휘말려 10리 나 떠내려가는 중 뱀이 몸을 감았다. 함께 온 20세 마을 형의 목숨 건 물질로 두 마리 뱀을 뜯어내어 강 가운데로 던지고 조금씩 가로 나를 밀어내고는 자신은 물결을 타고 더 멀리 떠내려가면서 기슭으로 기어 나왔다. 그리 얻은 선물인 고소공포증과 물 공포증(탕에 몸을 담그지 못한), 금호 초등학교 선생님께 우리글을 깨치고 성내로 해서 노스웨스트기로 태평양을 건넜다. 추구했다. 불교, 도교, 마호메트교, 부두교, 조로아스터교, 밀교들, 기독교, 그날 여섯 살 난 집시 계집 아이 ‘쇼냐’가 별 같은 눈빛과 앙증맞은 손으로 나의 가슴을 톡톡 두드렸다. “에이브는 누구야?” 끝없이 황량한 나를 찾는 여정. 달이 달 갈이 하는 날, 너른 바위에 누워 유유자적한 나를 만났다. 추(醜)한 음모에 휘말려 천직인 강단(講壇)을 떠나 성치 못한 몸을 이끌고 노동 현장 잡부, 경비, 노숙자…. 누비느라 많은 걸 잃었다. 잃어서 안 될 꿈까지. 동화, 단편소설 등 당선을 계기로 ‘씨?의 소리’, ‘사상계’ 등에 기고도 하며, 구름결 거스르는 달처럼 글 길을 가고 있다. 竹花는 60~120년 만에 폈다가 이내 진다. 꽃이 지면 모든 대나무가 꽃과 함께 죽는다. 그 끝없는 죽해(竹海), 바람에 요동하는 죽파(竹波), 찬란한 죽음이 폭풍우가 휩쓸면 죽순들의 대지(大地)를 박찬, 그 장엄(莊嚴)함은 죽음으로 얻는 찬란(燦爛)한 삶이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