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공인재무분석사). 모닝스타코리아 리서치팀 이사이며 CFA한국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주식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피델리티, 타워스 왓슨, 우리은행 등을 거쳐 다양한 금융권 경력을 쌓았다. CFA한국협회에서는 학생과 젊은이를 대상으로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을 주관하며, 금융 지식을 쉽게 전달하는 금융 커뮤니케이터를 추구한다.
경제학은 ‘가격’을 다루는 학문이고, 경영학은 ‘가치’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투자는 이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죠. 오늘날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바로 이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괴리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렵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저자는 이 복잡한 세상을 ‘경제 왕국’이라는 큰 틀에서 풀어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국제재무분석사(CFA) 시험 커리큘럼에 본격적으로 기술적 분석이 들어온 것은 2007년 무렵이다. 시장의 비합리성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접근이 중요해지면서, 기술적 분석은 투자자의 심리가 가격에 반영되는 과정을 분석하는 도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커리큘럼에 안착했다. 기술적 분석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쉽고 좋은 책이 있을까 싶다. 아이에게 젓가락질을 가르쳐주는 자상한 아빠처럼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여기저기에 깃들어 있다.
사실 화폐는 겉보기에는 고가 와인처럼 그 가치가 임의로 정해지는 것 같지만,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도구로서 세계 경제에 계속해서 동력을 제공한다. 화폐의 가치는 경제, 금융, 정치 요인의 조합뿐만 아니라 집단적인 신뢰에서 비롯된다. 화폐가 작동하는 유일한 이유는 (수많은 경제적 구성 요소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것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만이 '실질적인' 헤징 수단으로 보인다. 통념에는 어긋나도 우리가 찾은 역사적 증거와는 일치하는 결론이다!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 상승할 때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분명한 이유는 연준의 긴축정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긴축이 시행되면 달러로 이자를 지급하는 자산의 매력이 커진다. 그러나 필자들은 더 미묘한 이유가 있다고 제시한다. 그것은 실질환율의 상승이다. 해외에서 들여오기 어려운 근원 재화core goods의 가치가 상승해 소비자의 한계효용marginal utility이 커지면 실질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