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생으로 충남 성환이 고향이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고양문인협회 수석부회장, 파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2020년 파주문예대학 시창작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파주문화원 이사이다. 시집 『너에게 쓰는 편지』, 『정 그리우면』, 『나는 시인입니다』, 『흐린 날이 난 좋다』, 『지금은 너무 늦은 처음이다』, 『당신의 마음은 빈집』 등과 시화집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시창작론 『글이 시가 되는 길』 등을 펴냈다.
필자는 ‘시(詩)는 영혼의 지문’이라고 규정했었다. 그 이유는 수필이나 소설 혹은 시나리오 등 다른 문학 장르와는 차별화된 시가 갖는 특별한 속성에 있다. 시는 하고 싶은 말을 입 안에 그리고 생각 속에 가두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다.
함축하고 간결하게 하여 굳이 설명하려 하지 않으며, 몇 마디의 말로도 시인의 감성에 빠질 수 있는, 그래서 시인의 감성이 곧 나의 것이 되고야 마는 대리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영혼의 지문을 백지에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찍어 세상에 내어놓은 김지연 시인의 네 번째 신간 『너의 시를 창에 켜두고』는 특별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