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시인의 시론을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면 크로노토프(chronotope) 적이라 하겠다. 크로노토프는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특별한 시공간을 의미하는 말로 모든 문화적 예술적인 것들이 전체적으로 융합된 시공간(視空間)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이영자 시인의 크로노토프에서는 생활과 문학과 신앙으로 연결된 특별한 공간으로 볼 수 있는데, 그 특별한 존재인 것이 그리움이고 신앙이며 삶이고 예술이란 논리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융합한 것이 시(詩)인 것이다.
인간의 아름다운 감정을 시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이영자 시인의 경우를 통해 앞서 언급했듯 “시는 마음속에 있는 사악한 감정을 없애게 하는 데 있다.”라는 공자의 말처럼 독자들은 이영자의 시를 감상하게 되면 저절로 진실로 마음에 힐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