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이전

작가파일

이형권
국내작가 문학가
작가이미지
이형권
국내작가 문학가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문예지 『시작』 편집위원. 어문연구학회 회장. 저서로 『타자들, 에움길에 서다』 『한국시의 현대성과 탈식민성』 『발명되는 감각들』 『공감의 시학』 외 다수가 있다. 1998년 『현대시』 문학평론 부문 우수작품상, 2010년 편운문학상 문학평론 부문 본상, 2018년 시와시학상 평론가상, 2021년 김준오 시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감각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은 김정옥 시의 도드라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세계를 이처럼 관념이 아니라 감각으로 인식하는 것은, 감각이 몸을 통해 세계와 능동적으로 교차하는 실천적 과정이라는 메를로퐁티의 지각 현상학을 연상케 한다. 몸의 감각으로 대상을 인식하면서 의미를 창출한 세계는, 정신이나 관념만으로 이루어진 세계보다 더 핍진하고 생생하다. 그곳은 삶과 죽음의 욕망, 에로스와 타나토스와 욕망이 혼재하는, 인간의 근본적 존재 양식과 맞닿아 있는 세계이다.
  • 이 시집 『유랑』은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디아스포라로서 나의 내면을 탐구하고 있다. 그 내용은 이민자로서 고달픈 유랑 생활,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의지, 고향 상실의 아픔과 그리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 정신 등이다. 덧붙여 이 시집은 언어, 민족, 국가를 넘나드는 경계인의 시학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 시집의 2부는 1부의 한글시를 번역한 영어시로 구성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이는 디아스포라 시문학에서 자주 논의되는 언어 의식, 즉 모국어와 현지어 사이의 이중 언어 현실을 반영한다. 시인은 영어로 번역된 자신의 시를 통해, 이중적 정체성과 언어적 경계, 그리고 문화적 혼종성을 드러낸 것이다. 가령 「고향」의 영어 번역본인 “Hometown”은, 한국어의 정서와 영어의 간결성이 미묘하게 교차하면서 언어적 경계와 문화적 혼종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는 디아스포라 시가 민족, 언어, 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안과 밖의 경계에 선 존재의 내면을 탐구하는 방식이라는 점과 적실히 어우러진다. 이 글의 제사(題詞)에서 보았듯이, 디아스포라의 굴곡진 현실 너머에서 “강과 달과 어둠이 시가 되길 원했”던 “아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다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