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래 교수님의 신간 『중세교회사』는 오랜 기간 동안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쳐 오시면서 연구한 내용을 집대성한 작품입니다. 중세라는 적지 않은 시간에 걸쳐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교회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또 도전받고, 발전해 왔는지를 신학적 통찰과 역사적 분석을 통해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중세 교회의 이중성과 보편성”이라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제도 교회와 신앙 공동체, 교황권과 세속권, 정통과 이단, 신학적 사변과 경건의 실천이라는 긴장 속에서 중세 교회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방대한 1차 자료와 현대 교회사 학계의 신뢰할 만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복잡한 주제들을 명료하고 깊이 있게 풀어냄으로써 독자에게 학문적 엄밀성과 신앙적 통찰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은 독자들이 중세 교회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단지 과거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교회와 신학이 중세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지 성찰하게 합니다. 『중세교회사』는 신학대학원 학생들에게는 필독서로서, 목회자와 신학도는 물론 교회사와 기독교 문명사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