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인천 교동도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노동운동을 하다가 남편인 김근태를 만났다. 이후 김근태와 함께 민주화 운동을 펼쳤다. 김근태의 고문 사실을 세상에 알리면서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는 하늘나라로 떠난 김근태를 이어 19대, 20대,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방현석 작가가 김근태 씨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했을 때 혹시라도 그 사람을 너무 크게 과장한다든지 그럴까 봐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웬걸요, 생전 소탈하고 다정하면서도 고집스럽던 그 모습으로 김근태가 내 앞에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아무 군더더기도 걸치지 않고, 내 남편으로 아이들의 아버지로 우리 이웃의 이웃으로, 무엇보다 평화를 사랑했던 민주주의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