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나를 들여다보고 토해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때로는 속 시원해지기도 하고 힐링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속시원하게 담아냈다. 엄마들의 웃음과 울음, 장애 아이를 키우며 겪는 자기 성찰의 과정과 삶의 단상들을 짚어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모두에게 또다른 세상을 겪게 하는 일이기에,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 특히 엄마들에게 더 많은 공감과 힘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40여년 전, 왼팔 없이 태어난 나를 키우게된 나의 어머니의 마음과 지금 장애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마음이 조금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장애도 개성으로 이해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고 믿는다. 책 속의 에피소드에서도 세상의 수많은 아이들이 모두 다르듯이 내 아이도 다른 아이라고 인식하는 부분을 여러 곳 보았다. 엄마들의 생각의 변화만큼 아이도 세상에 한발 나올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을 보는 엄마들에게 삶을 좀더 가볍고 즐겁게 대하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힘들어지면 그녀들처럼 글을 써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