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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득규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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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득규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작가는 10여 년 전 고향에서 농사지으며 그림 그리며 살고 싶었다. 화가에게는 집보다 작업할 공간이 필요하다. 작가는 그림 그리고 농사짓는 화가로 살기 위해 2년의 준비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막상 10년이 지나니 농사짓고 바다 일하고 그림 그리는 화가가 되어 있었다. 파리한 화가가 아니라 검게 그을린 농부의 모습이 자연스럽다. 밭에 풀이 자라는 소리를 들으며 붓을 쥐고 그림 그린다. 농사일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몸이 천근만근에 머리는 하얗게 맑아진다. 무아지경이 따로 없다. 작가의 고향 화원은 이름만큼이나 아름답다. 서쪽으로 시아바다라 불리는 바다에 면해 있다. 특히 석양이 아름답다. 이름조차 아름다운 화원에 득규네 무화과 농장이 있다. 무화과나무 2,000주가 해풍을 맞으며 밤이나 낮이나 자라고 있다. 작가를 미치게 하는 고라니와 두더지, 토끼와 새, 뱀까지 함께 살고 있다. 그 녀석들이 먹어 치우고 못쓰게 만드는 무화과가 엄청나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와 닭을 보탠다. 농사일에 점점 식구가 늘어난다. 농사도 동물도 골치 아프고 힘든 일상이다. 그런 그런 삶의 이야기 ‘득규네 무화과 농장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를 미치게 하는 고라니와 두더지, 토끼와 새와 뱀. 그리고 득규가 돌봐야 하는 무화과와 개 고양이 닭, 두꺼비 개구리까지, 농부이자 화가인 득규네 무화과 농장 이야기. 지금은 일상이 되어버린 화가가 꿈꾸어온 낙원의 식구들이다. 거기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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