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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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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중국의 최신 산업 및 시사 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속 시원히 전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중국 전문가. 1960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취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촉 연구원을 시작으로, KT 기술협력부장, 삼성 SDS 중국 법인장, 디지카이트 CEO, SK 엔카(현 SK AX) 중국 본부장, 국내 상장사인 플랜티넷 중국 본부장, 중국 기업 TCL의 CIO, iCherryChina 동사장 등 여러 기업의 요직을 역임했다. 이스라엘 카타센스 (CartaSense)에서 아시아 태평양 사업 개발을 담당하기도 했다. 중국의 정부 기관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한 경력으로 중국 내부 사정에 밝다는 장점을 살려, 현재는 중국 산업 및 시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다시 시작된 전쟁』 ,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 『중국 주식 투자 비결 』 , 『중국의 선택』 등이 있고, 역서로는 『TSMC와 트럼프 이펙트: 대격변 예고』 , 『문명, 현대화 그리고 가치투자와 중국』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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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7
필명으로 아시아타임스에 글을 쓰는 한페이즈Han Feizi는 화교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의 금융 업계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 한국, 대만은 미국식의 범죄, 마약, 비만 문제에서 벗어났지만, 말기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허무주의와 문화적 무질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자유민주주의가 '기개가 없는 남자들'을 생산했다고 질타했다. 이 아시아 남자들은 욕망과 이성으로 가득찼지만 티모스thymos, 즉 기개가 결여되어 있으며, 자기 개인 이익을 따지고 사소한 욕망을 충족시키며 산다고 비판했다. 인간은 타인보다 우월하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없으면 우수성이나 성취도 불가능하다며 소소한 행복에 만족하고 거기서 벗어나지 못해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은 존엄을 상실한 것이라고 했다. 이 얼마나 통렬한 지적인가!그러나 필자는 한국을 일본이나 대만과 하나로 보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국은 평시에는 그저 소소한 일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보여도 나라에 위기가 닥치면 국민이 모두 들고일어난다. 광주 혁명, 6월 항쟁, 가깝게는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에 대한 저항이 그것을 보여준다. 심지어 IMF 사태 같은 경제적 위기에서도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우리 국민이었다. 다만 일반 국민에게는 정확한 정보가 주어져야 정확한 사태 판단을 할 수 있다. 필자는 우리 국민에게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처한 상황과 위기감을 전달하고 싶다. 그에 대한 대응은 우리 모두의 몫이 될 것이지만 말이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지금의 시국을 난관으로 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같은 나라들이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만일 우리에게 '기개'가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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