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프랑스에서 오르간, 하프시코드, 음악학, 피아노, 반주를 공부했고 지금은 프랑스 렌 음악대학과 렌 시립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트위터에서 동네 음악 선생(@enie_latente)으로 활동하며 음악과 이방인의 삶에 관해 사람들과 소통한다. 지은 책으로 『음악의 언어』, 『일요일의 음악실』이 있다. 풍월당에서 만드는 비정기 간행물 〈풍월한담〉에서 ‘음악의 마들렌’을 연재 중이다.
우리에게는 음악사나 음반, 음악회에 등장하는 작품만으로도 평생 다 들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음악이 있다. 하지만 그 음악은 대부분 백인 남성이 작곡하고 지휘했다.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의 음악이 그만큼 많다면, 믿을 수 있을까? 세상의 주도권을 잡은 이들에 가려진 음악 세계는 어떨까? (...) 섬세하고 통찰력 있는 음악학자의 시선을 통해 두 배로 확장된 음악 세계는 그동안 감춰졌던 경계 너머의 감각과 차원이 다른 감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세계의 잃어버린 반쪽을 들을 시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