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입체 거울이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극복해온 과거, 나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 자신도 비추고, 우리나라도 비추고, 인류 전체도 비춰준다. 반성문이자, 자화상이자, 청사진이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의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대화를 담은 여행담이자, 지나치기 쉬운 어느 작은 나라 시골 주민의 애환까지 녹아있는 현장학습 교재이자, 인류 미래에 대한 총체적 고민을 담은 에세이다. 좁은 한반도에 갇혀 서로를 향해 경멸과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부끄럽게 만든다. 시대와 공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상을 바라보게 해준 저자 이동학의 용기와 혜안에 경의를 표하며, 그의 노력이 결실을 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