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많은 상징을 만나지만 그 연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우리의 사정을 잘 아는 듯 저자는 속담 속 동물, 국기의 문양, 색깔 등 흔히 쓰지만 잘 몰랐던 상징이 어떻게 생겨나 오늘에 이르렀는지 술술 풀어 준다. 교과서와 온라인 자료의 한계에 목말랐던 나 같은 교사들에 게 비장의 무기가 될 책이라 더 반갑다. 책 곳곳에 수업 시간에 써 먹을 수 있는 요긴한 내용이 가득하다. 책 속 설명을 읽으며 점점 흥미로운 표정으로 변할 학생들 얼굴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재미는 물론이고, 상징 연구에 오랜 시간을 들인 저자의 공력 역시 느껴진다. 저자는 각 상징에 스며 있는 역사, 문화, 종교, 철학, 신화 등 다양한 배경을 친절하게 짚어 주며 청소년들이 교양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상징의 의미와 유래, 상징 간 비교까지 다양한 ‘상징의 밥상’이 풍성하게 차려졌다. 자, 숟가락을 들고 한 술 큼직하게 떠 보자. 머리는 똑똑해지고, 마음은 넓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