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치바현 태생. 연예 매니저, 무대 연극 뮤지컬 프로듀서 등을 거쳐 2017년 『나쁜 여름』으로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동명의 작품으로 소설가 데뷔. 그 외 저서로는 『정의의 사자』, 『떨리는 천칭』, 『정체』, 『해신』, 『진혼』 등이 있다. 『정체』는 일본에서 드라마화와 영화화되었고 『나쁜 여름』도 영화화되었다.
선진국들은 어디든 생활 보호 제도가 있고, 그런 사회 안전망이 있어야 민주주의가 성립돼. 나는 그렇게 생각해. 부정 수급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아무리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어도 작은 구멍을 찾아내서 나쁜 짓을 하는 인간들은 생겨나거든. 인간이란 그런 거야. 하지만 그런 놈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의 생활 보조금은 정말로 그것이 필요한 사람에게 지급되고 있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거지.P.316 중에서
사람들은 생활 보조금 문제에 민감하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알려져 봐요. 전국의 사회 복지 사무소에 있는 케이스 워커의 입장에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괜히 꼬투리 잡고 달려드는 사람도 나올 겁니다. 하지만 세상에 알리는 건 신중해야 합니다. 혼란만 가중되고 모두 힘들어질 테니까요.P.76 중에서
나 말이야, 이 나이가 돼서 든 생각이지만 아버지가 죽지 않았다면 좀 더 다른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물론 그때는 그런 시대였다고 말하면 그만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라가 나에게 저지른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야. 잃어버린 인생을 돌려 줄 수는 없어도 최소한 시대의 희생양이 된 사람에게는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겠냐고.P.37 중에서
내 인생에 선택지가 처음부터 술장사밖에 없었던 거야. 당시는 몰랐지만, 이건 정말 불행한 얘기라고 생각해. 안 그래?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없다는 건 지금 같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거잖아. 사사키 씨, 당신도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지금 하는 일을 고른 거 아냐?P.3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