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길어 올린, 날 것 같은 책이다. 세련되지 않아서, 정제되지 않아서 더 가슴을 친다. 생각해보면 주변에는 온통 성공담만이 회자한다. 과장과 포장을 거쳐 신화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다수의 실패 사례는 바닥에 가라앉아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다. 이런 현실 속에 유주현 대표의 글은 거친 창업 환경의 진면모를 정확히 그려내고 있다. 꿈을 향하는 머리는, 현실을 딛고 있는 다리를 기반한다. 아무쪼록 창업이라는 새로운 선택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읽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