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머니즘이냐 휴머니즘이냐라는 극단으로 치우쳐 양극화하는 책이 되기보다는, 그 둘 사이의 커다란 단절을 치유하고 개선하는 데 훨씬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책이다. 돌피언은 풍부한 문학적, 문화적, 이론적 사례와 논증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상호작용을 풍요롭게 하는 자연에 관한 설명에 힙입은 상상과 비판의 힘으로써, 기존의 낡은 휴머니즘의 잿더미에서 떠오르는 비판적 휴머니즘을 옹호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에 관한 이 설명은 비인간이 어떤 존재일 수 있는가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우리가 생각해온,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까지를 활기차게 재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