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는 구체적인 다양함이 필요해요. 드레스를 입고 왕자를 구하는 공주, 소심하고 잘 우는 왕자,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 감정 표현을 잘하는 섬세한 남자 그리고 이 책에서처럼 성별과 상관없이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이 나오는 책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성평등한 책들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성별을 나누는 행동이 편견이라는 걸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자다움, 남자다움에 갇혀 이분법적 사고에 시달리면 나만의 개성을 잃기 쉽고,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죠. 지금 “여자/남자답지 않아도 돼. 그냥 너답게 하면 돼.”라고 말해 준다면 어린이들이 ‘나다움’을 지켜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