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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화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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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화
국내작가 문학가
책 읽느라 밥때 놓치고 밤새는 줄 모르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도서관에서 위안을 얻으며 청소년기를 지나왔다. 잡지 기자로 활동하다 아이를 키우며 어린이책에 눈을 떠, 2001년 가정문고를 열었다. 이후 일산과 마포 성미산에서 ‘숲속작은도서관’을 10년 동안 운영하며 작은 도서관 활동가로 일했다. 첫 책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을 쓴 후, 충북 괴산으로 이주하여 가정식 서점이자 북스테이 ‘숲속작은책방’을 열었다. 2015년에 쓴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는 전국 골목골목 책방 열풍을 일으킨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작은 도서관과 작은 책방 문화를 일구기 위해 사람들과 손잡고 연대하며 보낸 20년, 그 길에서 만난 이들과 영감을 준 책 이야기를 『숲속책방 천일야화』에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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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신비롭고 아름다운 섬. 그곳에서 나는 상쾌한 첫인상과 달리 아주 어렵고 무겁고 두꺼운 책을 반복해서 읽고 있는 듯한 무게감을 온몸으로 느껴야 했다. 오키나와가 짊어진 무거운 역사와 세월이 가도 씻기지 않는 전쟁의 비극이 내내 마음을 짓눌렀다. 그러나 그 무거움을 위로한 건 또다시 자연이었다. 깨끗한 하늘과 맑고 푸른 바다는 상처와 고통의 현장이면서 동시에 위로와 치유의 장이 되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 느꼈던 두 가지 감정을 고스란히 반복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섬에서 살아본 자라면 누구나 경탄의 소리를 내지르지 않을 수 없다며 주인공이 ‘흐메, 환장하겠다’를 외칠 때 나도 그날의 태양, 바다, 함께 부르던 노래와 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 섬에서는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빼앗긴 과거가 있다는 주인공의 아픔에 가닿을 때는 나 역시 ‘사라진 희망을, 이산과 사별을, 사라진 과거를 끌며 살아가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한과 절망에 고개를 숙였다. 오키나와를 여행하면서 사람들이 그곳에서 아름다움만 가져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었다. 우리가 꼭 들어야만 하는 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독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 한 장의 종이를 접고 자르고 또 접어 엮으면 한 권의 책이 됩니다. 종이책은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담는 그릇이 아니라 종이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예술품이기도 하지요. 북아트는 이렇게 종이책이 가진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극대화시킨 예술의 한 장르입니다. 특히 무심히 버려지는 헌책들에 예술적인 생명력을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북아트는 기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들이 꼭 배워서 실천해야 할 작업입니다. 홍승희 작가는 20여 년 동안 북아티스트로서 팝업북을 비롯한 아트북을 만들고 연구해왔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과 활동들은 그의 손끝에서피어난 아름답고 쓸모있는 결과물들입니다. 책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업사이클링 북아트. 여러분의 헌책은 이제 예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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