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캘린더’라고 불리는 태양의 원형석판이 발굴되어 아즈텍문명에 대한 세계인들 인식에 일대 혁명이 일어난 해, 그런 것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고 오로지 유신의 속내를 감춘 독재의 흑막 아래 경제성장에의 올인을 강요받던 대한민국 서울 어느 한 귀퉁이에서 돈도 빽도 없이 태어났다.
중학교 때 “자라서 뭐 할래?”라며 지나치듯 던져진, 좋아하던 국어선생님 질문에 “국어선생님요” 하고 얼결에 대답한 게 제 심장에 낙인이 된 줄 몰랐고, 결국 그 낙인 때문에 국어국문과에 들어갔지만 국문학이나 국어학보다는 철학과 문예에 빠지는 바람에 문예운동에 몸을 담았다. 그러나 일은 일, 생계는 생계. 결국 배운 도둑질로 출판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이었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출판사 편집자로 편집장을 거치며 나름 베스트셀러라는 것도 만들어내면서 살아오고 있다.
최근 「RE;本한국사 : 근대편」과 「그림으로 읽는 역사 건축으로 읽는 역사」, 「패스트푸드 인문학」을 주 필자로서 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