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일의 최종적인 목표는, 독립된 개인으로서 사회에서 살아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사랑과 보호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지만, 너무 과해도, 너무 부족해도 아이의 독립에는 도움이 되지 않음을 느낀다. 하지만 과한 보호 역시 현재의 복잡한 사회가 부모에게 부여하는 과도한 책임감, 불안한 환경에서 기인하는 것을 모르지 않기에, 어떻게 균형 잡힌 사랑을 주도록 이끌 것인가 하는 것은 소아정신과 의사의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이다. 이 책은 그런 고민에 대한 답이면서, 부모에게는 아이를 믿고 한 발 물러설 수 있는 용기를 선 물해줄 수 있는 반갑고 귀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