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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였다. 피에로 분장을 한 관악대가 연주하며 테테를 향해 행진해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테테가 앉은 채로 그들을 맞이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작은 배 하나를 테테의 뒤쪽 운하에 둥실 띄워놓았다. 그들이 테테를 안아 배에 올렸다. 너는, 여기 운하에서 최초로 어린이 선장이 된 거란다." 멋진 관악대원들은 악기로 생일 축하곡을 연주하고 아이는 배 위에서 한 번도 그래본 적 없는 최고의 행복을 느꼈다. 영원히 배를 타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비록 배는 끈에 묶여 있었지만 배가 이리저리 움직이자 테 테는 다리가 낫고 날개가 돋는 기분이었다.테테의 아빠는 소방서에 편지를 써서 (그것도 여러 번이나!!) 아들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겠냐고 청을 넣었고, 소방대원들은 흔쾌히 관악대가 되어주었다. 마침 내 테테는 엄청난 크리스마스 선물 속으로 빨려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