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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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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1999년생. 미술치료, DBT 행동치료, 트라우마로 인한 조울증 약물치료 등 수많은 치료를 받아왔다. 2017년부터2년여간 한국성폭력상담소 내 집단 심리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성매매 피해 여성 기관에서 집단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74
어디에나 있었고 지금도 있는 그러나 아무도 말하지 않는아무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이야기, 늘 같은 오래된 이야기P 9 인간 성숙함의 첫 번째 지표는 타인의 목소리를 듣는 수용력이다. 피해자는 피해 그 자체로서 역할을 다한 이들이다. 나머지는 모두 사회의 몫이다. 피해 여성이 범죄를 증명하고 싸워야 할 의무는 없다. 문제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회 민주주의 역량이 얼마나 되는가이다.P 46 아동 성범죄자들은 성이란 누군가 내 몸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알려주는 꼴이다. 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다P 106 그리워할 추억이나 대상이 없으면 미워하는 일이 더 쉽다. 하지만 미워해야 할 무언가에 대하여 좋았던 기억이 있으면 그마저 어려워지는 것이다.P 154 친족 아동 성폭력은 아동 피해자의 일생을 고통으로 얼룩지게 하고 피해자를 지배하며 놓아주지 않는 지독한 범죄다.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피해와 비용을 야기하는 범죄다.P 164 친족 성폭력 생존자 전원이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심하게 겪었다. 가부장제 속 권력관계 안에서 철저히 약자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겪은 일이 모두 없었던 일로 치부되거나 가족 간의 일이므로 밖에는 누설하면 안 되는 것이 되었다.(내 생각)대부분은 생애 처음 만나는 집단이 가족이다. 무능력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이 부모라고 생각했다. 온전히 자라지도 않았는데 부모가 혹은 가족 구성원이 성폭력을 행한다는 그 사실이 누군가에게는 호러 영화같은 현실이었다. 그 상처를 감당하지 못해 누군가는 본인의 책임으로 누군가는 해리성 장애로 온갖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잘 듣고 잘 기억해서 더 이상은 그들에게 침묵을 강요해서도 안되고 상처를 잘 보다듬고 살 수 있도록 사회적 시스템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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