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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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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연남동 작업실에서 잠비나이의 「커넥션」 영상을 처음 봤던 그날을. 나는 어딘가 여전히 헤매는 사람이었고, 11분짜리 생경한 음악은 어디에 뒀는지도 모르는 내 마음 하나하나를 스스럼없이 어루만져주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단순한 리프를 반복하는 해금의 연주를 들으며 그 어렴풋한 영원에도 고조가 있음을, 단순한 반복 속에도 제각각 다른 이야기가 담길 수 있음을 온 마음으로 느꼈던 것 같다. 짧게 말하자면 정말이지 감동이 심했다는 이야기다. 한 달 전 책의 추천사를 부탁받고 감히 내가 무슨 말을 덧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원고를 읽고 나니 내가 느낀 그때의 감동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보미 연주가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단순하고 반복되는 삶을 살아냈고, 여전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의외로 우리와 다르지 않게. 그러나 삶의 고조와, 반복되는 듯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충분히 느끼고 이해하고 싸워내고 사랑해내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음악이라는 삶을 살지 않는 누군가에게도 필요한 삶의 태도가 사뿐하고 담백하게 적혀져 있는 책이다. 그래서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말을 감히 보태본다.”
  • (…) 사실 저는 이 책을 십여 년에 걸쳐 읽었습니다. 집필을 하기도 전에 옆에서 삶으로 읽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잘 쓰이길 바랐습니다. 그가 겪어낸 삶이 잘 담기길 바랐습니다. 허무맹랑한 교훈이나 멋있어 보이는 문장들이 현란하지 않길 바랐습니다. 책을 덮고, ‘아 참 양주안이다’ 싶어 고마웠습니다. (…) 책을 읽고 보니 제가 주안이에게 진 빚은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에게 진 빚이나 다름없더군요. 이 책 또한 보시는 분들에게 아주 약간의 빚이 되면 좋겠습니다. 작은 빚진 마음을 주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마주하는, 마주해야 할 세상 속에서 그 빚이 이어지고 이어져 빛을 발하는 작은 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주 아주 아주 사소한 순간이라도. 허무맹랑한 교훈이나 현란한 문장을 쓰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진짜로 그 빚들 덕에 살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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