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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국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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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국내작가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니고, 이상주의도 아니고 현실주의도 아니고, 착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고, 글을 잘 쓰지도 않고 못 쓰지도 않고, 융통성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나이까지도 애매한 스무 세 살, 이혜원입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죽고 싶었던 날들이 선명하게 있습니다. 혼자일 때 왈칵 쏟는 눈물과 단단하게 자리를 지키는 두 다리가 가장 예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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