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들과 함께한 위대한 역사,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찾아 역사의 퍼즐을 맞추어가는 젊은 역사학도를 보며, 민족운동과 역사운동의 선배로서 큰 위안과 동시에 깊은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정상규 작가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오늘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이 질문을 이 책 〈대전자령 전투, 어느 독립군의 일기〉를 읽는 모든 독자가 한 번쯤 고민해본다면 분명 대한민국은 크게 발전할 것이라 믿습니다. 언제나 만날 때마다 고마움을 표하면 손사래를 치며 이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 죄송하다는 아름다운 청년이 몇 년간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힘들게 모은, 해방 후 75년이 지나 이제야 세상에 드러나는 ’어느 독립군의 일기‘에 많은 분이 깊이 감동하실 거라 믿으며 이만 말을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