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폭 안기던 아이가 어느새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경계를 긋는다는 것. 머리로는 알지만 왠지 섭섭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자는 그런 양육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섬세한 시각으로 경계존중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경계존중은 단순히 선을 긋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를 돌보기 위한 울타리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몸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방법부터, 그루밍 성폭력에 대항하는 법, 아이를 양육하며 겪는 성에 대한 곤란한 질문과 꼼꼼한 답변까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아이의 세계를 인정하며,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멋진 양육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