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교사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중학교 시절, 빠르게 성장하던 일본을 보며 부러움과 동시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어린 마음에 단순히 ‘극일(克日)’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외국어고등학교 일본어과에 진학했고, 대학에서도 일어일문학을 전공했다. 그래서 원래 꿈은 일본보다 우수한 한국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비즈니스맨이었다. 그러나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한 사람의 성공’보다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교사의 길을 택했다.
이후 30년 넘게 학생들을 만나며, 지식보다 태도를, 기술보다 인간다움을 가르치기 위해 쉼 없이 고민해왔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아직도 답을 찾는 중이지만, 오늘도 긍정의 씨앗을 뿌리며 학생들과 함께 웃고 울며 생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먼저 행복한 교사로 살 수 있을까?’ 그 고민 끝에 교사의 삶을 돌아보고, 나누고, 회복시키는 일을 스스로의 소명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는 ‘누군가의 교사’로 살아온 시간을 지나, 모든 이에게 ‘쉼’이 되는 이야기꾼이 되기를 꿈꾼다. 특히 교사 힐링 전문 강사로서, 교실에서 지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선생님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안산 경안고등학교에서 재직 중이며, ‘장 교주’, ‘장 마담’, ‘장 대감’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저서로는 교육 에세이 『내 속엔 작고 소심한 아이가 산다』, 일본어 학습서 『파이널 수능 일본어』(제이플러스), 『일본어 첫걸음 퀵서비스』(일본어뱅크), 『선생님, 그때 왜 그러셨어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