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사찰숲은 사찰 경영에 필요한 경제 수단이었습니다. 현재의 사찰숲, 나아가 미래의 사찰숲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생태적 자연 유산입니다. 지금을 사는 우리는 사찰숲의 그러한 가치를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송광사 사찰숲》은 지난 200여 년 동안 산림을 가꾸고 지켜왔던 스님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과거의 사찰 역사를 고찰하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숲을 가꾸고 보존해야 하는지 현재와 미래의 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조계산 송광사’는 ‘조계산의 송광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