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들리나니, 그때 들리는 음악은 처음과 다르리라.”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듣는 재즈, 록, 디스코, 레게, 힙합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실은 20세기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쉽고도 흥미롭게 보여 준다. 독재에 저항하고, 전쟁과 차별에 반대하며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전진했던 주요한 역사의 순간들이 음악 속에 스며들어 있다. 과학 기술의 발전과 사회 변화는 ‘흩어지고 사라지는 소리’였던 음악을 ‘모두가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승화시켰다. 책을 읽으며 각 장의 맨 앞에 소개된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들으면, 익숙한 명곡들이 미처 몰랐던 역사적 의미를 품고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역사와 대중음악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