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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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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국내작가 문학가
경기 이천 출생. (주)두레아이앤시 대표. 2010년 『분단과 통일시』 2집에 김규동 시인 천거로 작품 활동 시작. 한국작가회의 회원.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오래 전 안국동 지하 카페 〈시인학교〉. 옹기 집 담 모퉁이 분꽃 같은 노을을 깔고 앉아 고요히 칼질하던 모습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의 문장들. 평소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자연에서 흙과 문장을 일구는 구도자 같은 성정性情 속에 내가 찾던 그가 있었다. 이옥금 시인의 첫 시집 『꽃이 시들지 않아 하루도 쉴 수 없다』 속에는 “엄마가 해 줬던 걸 더듬어 찾아가고…” 있듯 내가 찾아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다. 찔레꽃 향기처럼 은근히 스며드는 문장, 울컥 가슴 저미는 정념의 문장이 가득한 그의 청량淸凉한 세상. 시인의 ‘몸속에 쌓여 있던 깨우지 못한 시간’은 이제 없으리라.
  • 박재웅 시인은 봄 햇볕이다.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 마음을 늘 따뜻하게 데운다. 사람 좋은 웃음을 터뜨리며 곁에 있는 사람들 말을 무한정 조용히 들어주는 부드러운 ‘봄 햇볕 인격’을 갖춘 시인이다. 오랜만에 묶은 이 시집에는 그의 인격이 따뜻하며 아름답게 노래로 피어나고 있다. 긴 세월 시를 숨기고, 다독이고 성실하게 생업에만 충실하였다. 그는 가옥과 빌딩 내부를 공사하는 하청 노동자들의 대표이고 ‘내부 공사쟁이’이다. 용접 노동자를 노래하는 “아크 온도 6000도에 이르는/…태양 표면과/생눈으로 맞장을 뜨다(「전 사장」에서)”는 시에서처럼 노동자를 노래하는 ‘노동자 시인’이다. 또한 건물 내부를 평생 들여다본 것처럼 삶의 안쪽을 깊이 천착하여 노래하는 ‘삶의 시인’이다. 그의 인품대로 부모님을 추억하는 ’효의 시인‘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읽히는 순간, 그의 너털웃음처럼 곧바로 우리들 마음에 들어와서 커다란 감동을 주고 우리를 따뜻하게 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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