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국어국문학과 졸업. 옮긴 책으로 데이비드 그레이버 《가능성들》(공역), 이철수 판화집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 Prime Dharma Master Kyongsan 《The Shore of Freedom》, 《The Path to Awaken to and Cultivate the Mind》,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뉴잉글랜드 수녀》 등이 있다.
그래, 상상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란다. 엄마는 그 황홀한 즐거움을 잘 알아. 하지만 현실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의 경계를 알고 이쪽 편에 서 있으면서 그 선을 넘어가지 않는 법을 배워야만 해. 그렇게 해서 자기만의 아름다운 상상 속 세계로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면, 인생의 힘든 고비를 지나갈 때 놀라우리만큼 도움이 되거든. 엄마는 엄마만의 '마법의 섬'으로 한두 번 항해했다가 돌아오면 어려운 일들을 늘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