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빅 데이터의 함정과 편견을 넘어서려는 린다 스콧의 시도는 감동적이다. 그는 경제학, 여성학, 역사학, 인류학, 고고학, 영장류학, 신경과학, 심리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를 공부하며 이 책의 집필에 오랜 시간과 공을 들였다. 그 빛나는 통찰은 나로 하여 기꺼이 책장을 넘기게 할 만큼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었다. 가나 시골 마을부터 미국 명문 대학, 국제 정상회담까지 다양한 공간과 문화를 무대로 ‘더블엑스 이코노미’의 고난과 성취가 이 책 속에 펼쳐져 있다. 한국도 그 거대한 맥락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