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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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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국내작가 문학가
약력
1987년 포항에서 태어났다. 제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청주시 한벌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시인의 말
가로수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바스락바스락 기억들이 밟힙니다.
또렷하게 떠오르는 기억도 있고, 바스러져 감정만 남아버린 희미한 기억들도 있었습니다.
멀어지고, 찢어지고, 흩어지는 기억들이 야속하여 아직 예쁜 단풍 몇 개 주워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아득한 기억과 아련한 추억을 주머니 속에서 만지작거리며 사브락사브락 인생의 자취길을 걸어나갑니다.

2022년 늦가을
이도형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보람 글그림 나슬
    지금도 어디선가 꽃이 피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면 새로운 공기가 방안으로 불어오는데요, 어느 이름 모를 들에 피어난 꽃에 잠시 앉았던 바람이 막 도착한 것일지도 몰라요. 지구의 한쪽은 낙화의 계절이더라도, 다른 한쪽은 개화의 계절입니다. 그러므로 창밖에는 언제나 꽃이 피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지요. 지금 창문을 연 다음, 이보람 작가의 책을 펼쳐 보아요. 익숙한 꽃도 있고, 처음 보는 꽃도 있네요. 비슷한 꽃잎의 모습에 이름을 착각한 꽃도 있지요. 그런데 꽃들 사이에 있는 무언가가 자기도 보아달라고 말을 겁니다. 꽃을 보는 사람에겐 꽃이 보이고, 꽃 사이의 무엇을 찾는 사람에겐 그 무엇이 보일 것입니다. 그 무엇이 작고 귀여운 노란 오리면 어때요. 오리는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꽃이 피고 있는 세계지만, 유심히 보아야 발견할 수 있는 행복도 있다고요. 바깥의 꽃들을 보면서 우리 안의 꽃들도 찾을 수 있기를.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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