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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도라지│튤립│강아지풀│민들레│수선화│장미│수국│작약│은방울꽃│
개모밀덩굴 꽃│클로버│비단향꽃무│거베라│해바라기│카라│능소화│양귀비│ 붉은여우꼬리풀│시계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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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창 밖이 온통 무색 무취의 풍경이다.
한 켠으로 아무 꽃이라도 피어나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바깥의 꽃들] 이라는 말이 [Fiori fuori] 라고도 전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창문 모퉁이 너머로 늘 다른 꽃 풍경이면 어떨까 하고 더욱 바깥의 꽃을 꾹꾹 피워 그렸다. 나에게 그림은 위로이기에 바깥의 꽃들과 '피오리 푸오리'라고 말하면 찾을 수 있는 그 오리가 바쁘지 않게 위로해 주길 바라며. [피오리 푸오리] 포스터북 ㆍ사이즈 : 가로 263mm 세로 380mm ㆍ총 20가지 꽃 일러스트 구성 ㆍ일러스트 뒷면에는 꽃 이름과 예쁜 문장이 쓰여져 있습니다. ㆍ일러스트를 한장씩 뜯어서 사용하기 쉽게 제본되어 있습니다. ㆍ마스킹 테이프나 자석으로 붙이거나 액자에 넣어 나만의 공간을 예쁘게 꾸며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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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디선가 꽃이 피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면 새로운 공기가 방안으로 불어오는데요, 어느 이름 모를 들에 피어난 꽃에 잠시 앉았던 바람이 막 도착한 것일지도 몰라요. 지구의 한쪽은 낙화의 계절이더라도, 다른 한쪽은 개화의 계절입니다. 그러므로 창밖에는 언제나 꽃이 피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겠지요. 지금 창문을 연 다음, 이보람 작가의 책을 펼쳐 보아요.
익숙한 꽃도 있고, 처음 보는 꽃도 있네요. 비슷한 꽃잎의 모습에 이름을 착각한 꽃도 있지요. 그런데 꽃들 사이에 있는 무언가가 자기도 보아달라고 말을 겁니다. 꽃을 보는 사람에겐 꽃이 보이고, 꽃 사이의 무엇을 찾는 사람에겐 그 무엇이 보일 것입니다. 그 무엇이 작고 귀여운 노란 오리면 어때요. 오리는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꽃이 피고 있는 세계지만, 유심히 보아야 발견할 수 있는 행복도 있다고요. 바깥의 꽃들을 보면서 우리 안의 꽃들도 찾을 수 있기를. - 이도형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