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으로 뒤덮인 거대한 우주에서 순박한 질서를 찾아가는 경이로운 여정이 아름다운 글과 그림에 담겨 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다정한 기도가 외로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아흔아홉 마리 양을 두고 한 마리 길 잃은 양을 찾아 떠나는 일의 명백한 모순 혹은 수학적 오류에도 무한한 긍정의 고갯짓을 더하게 한다. 희생적 사랑을 이야기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뒤를 이을 『나의 작은 산양』이 세상에 나와 다행이다. 사랑을 다했다고, 모든 것을 내주어 남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