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민철 작가를 ‘인스타 독립군’이라고 부른다. 그는 모두가 외면할 때도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에서 묵묵히 싸워오며, 오늘날 정보 유통 창구를 지키는 일이 왜 중요한지 행동으로 실천해 온 청년이다. 특히 내가 닿기 어려운 10대들에게 직접 말을 걸며 설득을 시도하는 그가 처음 나타났을 때 무척 든든하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대다수 정치인과 관료들이 이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동안에도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치밀한 분석과 집요한 문제제기를 이어가며 온갖 조롱과 맹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그래서 나는 그를 ‘인스타 독립군’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기성세대에게는 오늘날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고, 독자 모두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질문을 던진다. 정민철 작가의 말처럼 인간의 존엄을 되찾기 위한 민주 진영의 반격은 결국 시민 각자의 인식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책이라 믿기에 나는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