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주변 사람들의 실제 에피소드에 기반해 쓴 이번 장편소설은 그의 청년 시절이었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넘나드는 낭만적인 ‘연애소설’로, 그 시절을 같이 살았던 60, 70대는 물론 젊은이들도 탐닉할 만한 ‘대하 드라마’로 읽힌다. 소설을 처음 쓰는 신인이지만 소설은 전개가 매끄럽고 드라마틱하기도 하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경제관료였지만 학창 시절 많은 문학 서적을 탐독한 문학청년이었음이 분명하다. 이 소설을 읽은 사람들에게 벅찬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개발연대에 한국 사회를 살아온 60, 70대에게 ‘오로라와 춤을’은 옛날을 회상케 하며 다시 사랑을 찾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인생은 희로애락이 교차하나 즐겁고 사랑스러운 것이 아닐까. 작가는 이번 소설을 통해 사랑은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것임을 다시 일깨워줬고, 이 소설을 읽는 60, 70대는 물론 젊은이들도 사랑을 기억하고 다시 사랑하고 싶어질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