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푸미시 연가』에는 오세윤의 삶의 내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자신이 걸어온 인생의 일상들을 결코 과장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진솔하고 또 잔잔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독자들은 오세윤이 자신의 삶에서 터득한 일상의 소중함과 따스한 추억들, 그리고 순환되는 자연의 이치와 아름다움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아주 편하게 듣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오세윤의 삶과 시에 진정성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오세윤의 또다른 덕목 하나는 우리말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이다. 『달푸미시 연가』에는 이젠 일상에서 쓰이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살아나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이 점 하나만으로도 오세윤과 『달푸미시 연가』에 대한 평가는 별이 다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