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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트러메인
해외작가 문학가
출생지
영국 런던
작가이미지
로즈 트러메인
해외작가 문학가
194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문예창작을 가르쳤고, 2013년 동 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2020년 글쓰기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수훈했다. 1976년 첫 장편소설 『새들러의 생일Sadler’s Birthday』을 발표하고 ‘절망과 외로움의 기록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가적 색채를 확립했다. 이후 오십 년 가까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부활Restoration』(1989) 『신성한 국가Sacred Country』(1992) 『음악과 침묵Music and Silence』(1999) 『구스타프 소나타The Gustav Sonata』(2016) 『릴리: 복수 이야기Lily: A Tale of Revenge』(2021) 등의 대표작을 선보였고,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페미나상, 휫브레드상, 오렌지상 등 다양한 문학상에 호명되었다. 로즈 트러메인은 외롭고 소외된 이들의 삶에서 소중하고 진실된 순간을 포착하는 작가적 재능을 발휘하며 자신의 확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s******0 2026.09.09.
p.77
도를 웃수지 하지만 트랙터는 속도를 늦수지 않았나. 바퀴가 큰 트랙터는 요 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계속 달려와 레브 옆을 지나쳐 갔다. 그러면 서 수레 뒷부분에 실려 약간 삐져나온 건초 한 더미가 레브의 나뭇 짐과 부딪히는 바람에 그는 그만 옆으로 쓰러져 도랑에 처박혔다. 잠시 사방이 캄캄해졌다. 그러다 다시 눈에 빛이 들어오자 레브 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여름날 저녁의 순수한 분홍빛 구름이 가 득했다. 레브는 그 광경을 보고 힘을 내려 했지만 등과 축 늘어진 팔다리가 몹시 아팠다. 나무가 뼈를 누르고 있었다. 십자가형이라 도 받는 건가 싶었다. 하지만 어째서 십자가형을 받는단 말인가?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루디처럼 인생을 악착같이 살지 않 았다고? 울적해질 때면 회색 그물침대에 드러눕기나 했다고?그는 알지 못했다. 아는 건 오로지 일어나야 한다는 것뿐, 자신이 진 나무십자가에서 빠져나와 가던 길을 가야 한다는 것뿐이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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