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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신
金惠信
국내작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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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신
국내작가 번역가
성균관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가쿠슈인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근현대미술사와 표상문화론을 전공했다. 저서로 『한국 근대미술 연구-식민지 시기 조선미술전람회를 통해 본 이문화 지배와 문화표상』(韓國近代美術?究―植民地期「朝鮮美術展??」にみる異文化支配と文化表象) 등의 책을 펴냈고, 『만남을 찾아서: 현대 미술의 시작』 등의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현재 오키나와현립예술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이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꿀*니 2026.04.18.
p.237
다음은 망명 생활에 들어가 국적을 잃고 난민이 된 츠바이크가 쓴 감상이다.여행 때마다 하는 신고, 외국환 증명, 국경 통과, 체재 허가, 해외여행 허가, 체재 신고, 퇴거 신고 등의 법적 수속을 수년간 얼마나 많이 해왔는가. 얼마나 많은 영사관과 관청의 대기실에 서왔는가. 친절한 사람, 불친절한 사람, 지루해 보이는 사람, 엄청나게 바쁜 사람 등 얼마나 많은 공무원 앞에 앉아왔는가. 국경에서 얼마나 많은 검사며 심문을 경험했는가. 이 모든 것을 전부 다 해보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우리가 젊었을 적 자유의 세기, 세계시민이 찾아드는 시대로 믿고 꿈꾸던 이 세기에, 얼마나 많은 인 간의 존엄이 상실되었는가를 감지하게 된 것이다. (···) 사람들은 끊임없이 힐문받고, 등록되고, 번호 매겨지고, 세밀한 조사를 받고, 스탬프 를 받는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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