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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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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사람으로 태어나 소비자로 자랐다. 다시 소비자에서 사람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글을 쓴다.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6년간 에디터로 일하며 기후위기와 여성 인권, 중고 거래와 지역사회에 대한 글을 썼다. 문명전환종합지 《사상계》, 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물》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불평등, 인권, 환경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목소리가 지면에 실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책상에만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 코리아 활동가로 활동하며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바다 깊은 곳에 버려진 폐어구를 수거하는 정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TEDx」, 「세상을 바꾸는 시간」 등 강연과 방송, 환경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 그린워싱의 현실과 패스트패션의 허와 실을 알리는 일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BBC 100 Women에 인터뷰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패션 산업의 실태를 고발하고 제로웨이스트 의생활 실천담을 담은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후위기를 지구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생존의 문제로 바라본 『기후위기? 인류위기!!!』(공저)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옷이 날개여서일까. 발 없는 옷이 천 리를, 아니 만 리를 갔다. 초록 수거함에 함께 넣은 ‘재활용’의 희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한 달 만에 닿은 곳은 매캐한 냄새로 가득한 개발도상국의 쓰레기 산이다. 이 책은 버려진 옷의 여정을 끈질기게 추적한다. 버린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버려진 옷의 흔적을 따라. 소와 들개, 까마귀 떼가 옷을 물어뜯는 사막으로, 파도가 칠 때마다 옷 더미를 토해내는 바닷가로. 끝없는 소비가 남긴 흔적을 기어코 확인하게 한다. 한때 누군가의 개성과 자신감, 추억의 상징이었던 옷들은 지금도 선명한 궤도를 그리며 어딘가로 날아가고 있다. 그 궤도는 돌고 돌아 우리 머리 위를 스친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그 인연의 끝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도록 끝까지 추적하는 것. 어쩌면 이 추적이 모든 것을 바꾸는 첫걸음일지도 모른다.
  • 바다거북의 코에 빨대를 꽂아 넣고 싶어서 빨대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호주 코알라의 발바닥을 까맣게 불태우려는 굳은 의지로 택시와 비행기를 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을 촉발하는 기후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단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니 과연 그 누가 변명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는 그 변명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민망할 정도로 구석구석 분석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민망할 정도로 날카로운 변명에 대한 분석은 절망보다 희망에, 비난보다 위로에 가깝다. 어떤 비관보다 낙관적이고, 그 어떤 낙관보다 현실적이며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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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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