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는 151개의 우주와 소통하고 있다. 그 우주는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고, 욕망의 방향 또한 가늠할 수가 없다. 욕망을 겸손이란 포장지로 싸던 고릿적 이야기는 이제 현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학교가 교육의 장이 아니라 어느새 민원 해결소나 화풀이의 장이 되어 버린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방향을 잃은 욕망들이 악성 민원이 되어 선량한 다수에게 생채기를 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선 안 된다. 이 책에 담긴 시련과 고통의 시간을 보낸 여러 선생님들의 피맺힌 절규가, 아비와 같은 길을 걷겠노라 큰뜻을 품은 우리 아이에게도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