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아이들과 장난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요. 특히 숨바꼭질은 숨는 긴장감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아하는 놀이에요. 아이들과 숨바꼭질하듯이 꼭꼭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동화를 쓰고 싶어요. 동화 쓰기는 힘들지만 보람 있고 행복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계간 《아동문학평론》 동화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서 입선했습니다.
"네." "그럼, 너희들 손톱 밑이 까만 게 민들레를 캐서 그런 거니?" "이런 녀석들. 고맙다." 선생님이 지혜 머리를 살짝 헝클었다. 바라보던 영식이가 혀를 쏙 내밀었다. 돌아오는 길에 영식이가 말했다. "이제 앞으로 우리는 위생검사는 무사통과다." "왜?" "헤헤, 손 더러워도 선생님이 민들레 캐다 그런 줄알거 아냐." "어휴, 너는 어째 생각하는 게 그 모양이냐?" 지혜의 핀잔에 우리
"어, 정민아. 오늘 교실 문 여느라고 수고했다." "그런데요, 선생님. 제가 늦게 왔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혹 시 창문 열린 곳이 있는지 흔들어보다가 유리창을 깬 거래요. 지혜 잘못이 아니고 제 잘못이에요." 선생님하고 약속을 못 지킨 게 창피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