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연은 2004년에 일본에 건너가 일본 와세다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 연극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 재학 중이던 2011년부터 한일 연극의 번역, 드라마터그, 통역,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25편 이상의 한일 양국 희곡을 번역했다. 부경대학교에서 2년 동안 강사를 지냈고, 현재 한일연극교류협의회 운영위원, 일한연극교류센터 이사다.
《현대일본희곡집 8∼10》(2018∼2022, 연극과 인간)에 수록된 미시마 유키오 작 〈로쿠메이칸〉, 미요시 주로 작 〈부표〉, 모리모토 가오루 작 〈여자의 일생〉, 《연극포럼》(2022.12/2023.12.,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수록된 구메 마사오의 〈지장교의 유래〉, 〈미우라 제사공장주〉 등 일본 근대 희곡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오타 쇼고 작 《코마치후덴》(공역, 2015, 도요출판), 나이토 유코 작 《가타부이, 1972》(2024, 지만지드라마) 등 일본 현대 희곡도 소개하고 있다.
이보람 작 〈소년 B가 사는 집〉(2019, 《韓?現代?曲集9》), 박찬규 작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2023.7., 《悲劇喜劇》) 등 한국 현대 희곡을 일본어로 번역해 일본에 소개했으며, 그 외 한국 희곡 번역 감수,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다. 번역과 드라마터그를 겸한 작품으로 이보람 작 〈여자는 울지 않는다〉 도쿄 공연(2021), 김민정 작 〈마지막 면회〉, 〈미궁의 설계자〉 도쿄 공연(2024), 이보람 작 〈네 번째 사람〉 도쿄 공연(2026)이 있으며, 그 외 다수 작품의 번역, 드라마터그로 활동했다.
이외에도 논문 〈오타 쇼고 작, 연출 〈코마치후덴〉의 형상화 방식〉(《한국연극학 61》)으로 1970년대 일본 연극을 논했고, 잡지 《한국연극》, 《연극평론》, 일본 잡지 《悲劇喜劇》 등에 한일의 연극 리뷰와 동향을 소개하는 등 현대 연극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보람 작 〈소년 B가 사는 집〉의 도쿄 공연으로 번역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일본에서 오다시마유시·번역희곡상(小田島雄志????曲賞)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