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1
우리나라에서는 '향유고래'라고도 불리는데, 고래연구소 이경리 박사에 따르면 '향유'라는 표현은 향고래의 내장에서 발견되곤 하는 '용연향'이라는 덩어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먹이 중에 소화되지 못한 오징어 부리 같은 것들이 오랜 시간 발효과정과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나온 부산물인데, 향수의 원료로 쓰이며 고가에 거래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용연향 자체가 고래 의 정상적인 대사산물이 아니므로 '향유'라는 표현보다는 '향고래'라고 부르는 게 좀 더 옳은 표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