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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겐 극복하지 못한 아픔이 있고, 병원은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다.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바깥과 단절된 듯한 '기억서점'에 가게된다."남아 있는 시간으로 과거의 시간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지원 씨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주인공은 첫번째 여행으로 엄마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시점을 선택하고,두번째 여행으로는 엄마와의 소중한 기억을 만들 수 있는 시점을 선택하고,세번째 여행으로는 자신이 태어나던 순간을 선택한다.현실로 돌아와 '기억서점'에서 나오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나는 이 이야기를 관통하는 문장은 마지막 쯤에 등장하는 이 문장이라고 생각한다."내가 이곳에 발을 들였던 때와 하나도 변한 게 없는 듯 보이기도 했지만 모든 게 달라진 듯 보이기도 했다."결국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주인공의 마음만이 변했다.수 많은 나비효과 관련 영화들처럼,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서 엄마를 살려낸다는 판타지를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위로가 아니라던 이 글에서 현재의 희망을 볼 사람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