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경북 봉화에서 출생했다. 배화여중?고를 거쳐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으나, 두 아들을 먼저 보냈다. 맏아들 영상이는 아홉 살 때 축농증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 후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여 레지오와 성서 봉사자로 활동했다. 일흔 살 생일을 앞두고는 둘째 아들 영숭이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갔다.
저자는 다사다난했던 생에 위로와 희망을 글쓰기에서 찾았다.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일기장에 차곡차곡 글을 써왔으며, 오늘도 그 안에서 누군가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시들을 건져 올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얀 벗』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