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종합병원에 입사하여 수술실과 병동에서 간호 경력을 쌓았다. 이후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십여 년간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 병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책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문제들이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보았다. 그때마다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인지 고민하면서 선배 의료진의 조언이나 전문 서적에서 얻은 지식들을 틈틈이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겨 두었다. 편찮으신 부모님을 보살피며 끊임없이 어려운 결정과 선택을 반복해야 하는 수많은 보호자들을 만날 때마다 병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도움과 헤아림이 지나치게 부족함을 절감하며, 그간의 기록 중 꼭 필요한 내용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환자들을 보살피는 의료진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매일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 중이다.